라이프로그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백영옥

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싶어 했던 건 결국 한가지였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방법

제 손에는 책을 다루거나 읽다가 난 상처가 많습니다. 전설적인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는 홈런왕이었지만 동시에 삼진왕이기도 했어요. 저는 이것이 삶의 아이러니에 대한 아름다운 은유처럼 느껴져요. 무언가를 사랑하며 산다는 건 그것이 주는 행복뿐 아니라 고통도 함께 원해야 하는 것이죠.

독신에는 외로움이
결혼 생활에는 숨막힘과 노여움, 좌절이 따른다
진실을 말하자면 사람은 어느상태서든 행복을 누리는 재간이 썩 뛰어나진 않다.

사랑은 너를 위해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의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나와 너를 뛰어 넘는 우리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문제이니까요.

예쁘고 귀여울 때 그 존재를 사랑하는 건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에 관해 진심을 말할 수 있을 때는 내 옆의 존재가 더 이상 예쁘지 않고 늙고 힘이 없을 때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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