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책] 사물들 - 조르주 페렉

사회초년생으로서 돈을 벌기 시작하니 학생시절 돈없고 밥도대충때워먹고 하던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멋있는 사회인이 된것 같았다.
그래서 행복이란 부가 갖춰질때 행복의 모습을 갖출수 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던하고도 획일적인 행복의 모습을 그 당시 나이대의 프랑스인들은 바랐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너무 컸고 쁘티가 그랑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이상적인 모습을 기대하며 모험을 떠났지만 거기서 깨달은건 너무나 처연하고 일상에 찌든모습, 돈도 별로 없어서 가난 그자체가 못난게 아니라 거기서 생겨나는 궁색함 옹졸함 등의 모습이 불쌍하고 씁쓸했다. 하지만 거기서 탈출할 생각을 한다. 그 이유는 시간이 정해줬기때문에... 아마도 자세한 내막은 써있지않지만 그곳에서의 일이 짤렸기때문이아닐까 학교가 끝나고 그래서...?
아무튼 그렇게 프랑스로 다시 돌아왔는데 거기서 운좋게 그동안의 한일들로 취업을 하게 된다. 이부분이 약간 비현실적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직장을 얻게되고 그나마 모든시기중 가장 부를 많이 벌수 있는 시기가 되자 또다시 분위기는 좋아졌다.
근데 이 작품의 분위기가 그런 부의 상태에따라 변하는것 같아서 언제든 부가 없어지면 행복이 없어질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다. 부를 바라지않아도 부가 없어도 행복이 유지되리라는 안정감이 결핍됐다는 게 문제다. 근데 어쨌든 세상에 발을 들엿고 특히 오늘같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부에 독립적으로 행복을 가지는게 가능한것일까란 의문이 들었다. 작가역시 이 책이 단순히 좌파적인 자본주의를 까는 그런책으로 읽히기를 싫어했다는데 작가역시 그것에서 벗어날순 없지만 그런 현실자체를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그렇다면 부를 떠나 행복이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은 도저히 없는것일까
그게 첫번째 질문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사회로 나와서 이런 획일적인 행복에 길들여지는 경험을 듣고 싶고

혹 주위에 사물들을 떠나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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