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1월 23일, 병원실습과 첫 환자면담 일기

월요일 부터 시작된 병원실습이 오늘로 이틀째가 된다.

혼나면 어쩌지, 교수님 질문에 대답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들이 많았었는데

생각외로 정말 잘해주셔서 그렇게까지 걱정해야 될 일은 아니었다는 생각



다만 병원에 오니까 내가 그동안 얼마나 공부를 안했는지 깨닫고 있다

단기간에 외우고 성적은 어느정도 받았을지 몰라도 당장 환자를 마주보고 환자가 물어왔을 때 

적절히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이 한심하달까 안타깝기도 했고

나는 뭘했나?


간내 담석은 담관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고 이미 간실질이 많이 망가져 경화가 온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추적관찰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걸 모르면서 환자를 위로해준답시고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함부로 알지도 못하면서 걱정하지 마라라는 말을 내뱉다니 

부끄럽고 한심하고 숨고싶다...


더 열심히 공부하자

아는 게 있어야 환자를 치료하고 살릴 수 있다

너무나 부끄러운 하루였다.




덧글

  • ㄹㄹ 2018/03/19 15:36 # 삭제 답글

    내일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수있도록 노력해요 우리! 존경합니다! 자신에게 스스로 겸손하고 부끄러움을 고백할수있는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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